1.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기본정보, 출연
개봉: 2020.10.2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이종필
주연: 고아성(이자영 역), 이솜(정유나 역), 박혜수(심보람 역)
평점: 9.01점
90년대의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가족사 얘기나 러브라인 없이도
영화가 꽉 차있다는 평점을 볼 수 있다.
주연 여배우 3명의 연기력에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이며,
균형이 잘 잡힌 대중영화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불합리한 회사와 맞대응을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이다.
정보, 출연진, 줄거리, 결말, 평점 모두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줄거리 내용
입사 8년 차 말단 사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삼진전자의 고졸 여직원들은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고졸 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벽 토익반 강좌를 오픈하게 되며,
자영, 유나, 보람은 열심히 새벽토익반에서 공부를 하면서
대리를 꿈꾸게 된다.
어느 날, 대리와 함께 공장에 방문하게 된 자영은
하천에서 방류되는 폐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본 자영이 회사에 보고를 하지만
회사에서는 건선으로 조사를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서
폐수에 대한 합의서를 받기로 한다.
자영은 과정에서 무엇인가 찝찝함이 생기게 되고
자영, 유나, 보람은 다 같이 술을 마시던 중에
보람이 미국의 수질 조사 보고서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셋은 회사에서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회사에서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직접 알아내고자 한다.
삼진전자에서 근무하는 상무가 수상하다고 여긴 셋은
상무의 숙소에 잠입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봉 과장이 관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영, 유나, 보람은
베어 허그 프로젝트라는 서류를 발견하여
신문사에 바로 제보를 했지만,
삼진그룹의 압력에 의해 신문에 기사가 나질 않았다.
봉 과장이 암으로 죽기 직전에
자신이 시킨 일이라고 하며
자영, 유나, 보람 세 사람의 해고는 막아주게 되지만,
회사에서는 더욱 안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고졸 사원들은
밤을 새워가며 모두 힘을 합쳐
투명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회사의 대표로 있는 빌리 박이
페놀을 일부로 대량으로 방류하게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뉴스에 방송을 내보낸 후
회사의 주가를 떨어트리려고
떨어진 주가로 싸게 해외에 회사를 팔아넘기려는
목적을 갖고 일을 꾸미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세 여직원은
고졸사원들 그리고 자영이 소속되어 있는 팀원까지
모두 소주주들에게 까지 가서 동의서를 받게 되고
결국 본인이 대주주라고 생각했던 빌리박은
회사를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며
주주총회로 결정을 하게 된다.
그 후 고졸 사원들은
토익 600점을 넘기며 대리로 승진 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마무리가 된다.
3. 영화 후기
1990년대의 모습을 잘 살려낸 영화이다.
영화에 나오는 여배우들의 캐릭터 하나하나가
각자 개성이 넘치고 , 세 사람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낸 영화이지만,
실제 사건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르고
지금 세대는 잘 모르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영화로 각색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주인공 세배우 외에도
조연들 역시 묻히는 느낌 없이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다 좋았다.
정말 연애사, 가족사 이야기 없이
어쩜 이렇게 영화가 꽉 찰 수 있나 신기하다.
무겁게 끝나는 내용이 아니기에
영화의 끝이 가벼웠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다.
영화에서처럼 비정규직 고졸들이
정규직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데에 있어
전해지는 의미들이 마음에 들었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봤다면
다가오는 주말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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